도내 키스방 '우후죽순' < 포토뉴스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전북중앙


20세기 초에 있었던 “향응”이란 노동계급의 여성이 애인 뿐 아니라 초면인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성적 행위에 대한 댓가로 재정적인 보조와 증여를 받는 것이었다. 젤라이저에 따르면 향응 역시 결혼 관계 밖에서 진행되는 친밀성의 거래형태이지만 사람들은 이들이 받는 대가가 돈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통해 허용적인 향응과 불법적인 매춘을 구분했다고 한다. 실제 몸집을 키워 20여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키스방들이 전국에서 성업 중이며,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노골적인 홍보를 일삼고 있다. 길에 흩뿌려진 명함으로 구매자와 접촉했던 키스방은 이제 인터넷을 통한 접근이 더 활성화 된 상황이다. 사이트에 나란히 진열된 여성들은 클릭 한 번에 자신의 키스를 예약한다.


업주 최 씨 등은 업소상호를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한 뒤 키스방에 칸막이 20여개를 만들어 놓고 인터넷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찾아온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등 11명을 여종업원으로 고용했다. 특히 청소년 출입 금지업소로도 지정돼 있지 않아서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행위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트랜스젠더는 이미 각 화류계 분야로 많이 진출 한 것이 사실이다. 룸살롱은 물론 대딸방에도 진출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에는 트랜스젠더도 키스방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키스방 적발 이후에도 다시 인근 초등학교 교육환경 보호구역 안에서 오피스텔 방 4개를 빌려 키스방 영업을 계속하다가 재차 단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정도도 기존의 키스방에서는 상상도 못할 변태 행위지만 이 업소에서는 남성의 사정까지 여성 매니저의 입 속에서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순수키스만 지향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한 절차에 불과하다. 그런가 하면 최근 홍대에 일본인이 운영하는 키스방이 오픈해 화제다. 키스방이 일본에서 넘어온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일본인이 직접 운영한다고 하니 기존의 키스방과는 다른 서비스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남성이 자신의 중요부위를 만져달라고 하거나 매니저의 하체를 만지려하면 매니저는 설치돼 있는 벨을 누른다. 곧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방으로 들어와 유사성행위를 요구한 남성을 환불 없이 퇴장 조치시킨다. 이러한 구분에 따르면 키스방은 상업적 관계에서 선물이 아닌 돈을 매개로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춘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키스방은 성교가 아니라 키스와 같은 가벼운 육체적 접촉과 연애관계에서의 친근감 같은 것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춘과 구분될 수 있다. 대딸방이 손을 통한 성기접촉을 제공한다면 키스방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이러한 유사 성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키스방의 등장과 함께 협상되어야 할 핵심적인 문제로 떠오른 것은 매춘이나 대딸방과는 구분되는 키스방에서의 성서비스를 사회적으로 허용할 것인가이다.


혐의만 있을뿐 유사성행위를 했다는 정확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업소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스스로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여 남성 고객을 유치하면서 처음 키스방이 생겼을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대딸방, 안마방을 비롯한 유사업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서울 대학가(신림동, 건대, 홍대 등), 수도권 신도시(평촌, 중동, 안산, 부천, 수원 등), 울산지역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업 중이었고, 상대적으로 대구, 대전, 광주지역은 업장이 폐쇄된 곳이 많았다.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다만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유흥업소에 뒤지지 않으려 키스방도 나름의 진화를 해왔다. 키스와 가벼운 스킨십 외에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키스방의 기본 룰을 지키면서도 키스방을 찾는 남성들이 식상해 하지 않도록 인테리어와 분위기 등에 변화를 준 것이 대부분이다. 오피스 키스방, 모바일 키스방, 코스프레 키스방 등 키스방의 변화에 대해 취재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법은 성 서비스가 결혼 관계 내에서 이루어질 때 혹은 혼외 관계라도 그것이 다이아몬드 반지와 같이 돈과는 다른 상징적 매개물을 통해 교환될 때는 허용하였다.


후기는 ‘안암역 지근에 위치한 곳으로 골목길 안쪽에 위치’, ‘안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에 위치’라고 표현하고 있다. 안암역 인근 키스방은 본교의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위치한다. '키스방'의 경우 지난 2006년 '손을 이용한 유사 성행위도 생매매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 '대딸방' 등 변종 성매매 업소가 단속 대상이 되면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30여 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포인트는 교보문고(인터넷, 매장), 핫트랙스(인터넷, 매장), 모바일 교보문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젤라이저의 참신한 제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녀에 따르면 다양한 친밀성의 경계는 어떤 관계에서 어떤 매개물에 의해 무엇이 거래되는가에 따라 부단히 구분되고 협상되어왔다.


오는 23일, 성매매특별법(성매매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시행된 지 이 날로 꼭 6년이 된다. 그러나 '키스'를 사고파는 키스방은 신체 일부와의 직접적인 성기 삽입을 '유사 성행위'로 전제하는 '성매매방지법'을 피해갈 수 있다. 현행법으로는 키스방에 대한 행정적 제재를 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적절한 규제수단이 없다보니 '키스방 운영은 괜찮지만, 홍보는 불법'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키스방 전화번호나 웹사이트가 표시된 전단지는 지난해 11월29일 청소년유해 매체물로 지정ㆍ고시되어 공공장소에서 배포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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